미세먼지와 3만달러 콧물 찍찍, 눈 뻑뻑... 알레르기성 비염과 안구건조증이 원래 있지만 유난히 심하다. 며칠 동안 지속된 미세먼지 때문이다. 국가 재난 수준으로 최악의 기록을 갱신 중이라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한 농담이 현실이 될 것 같다.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 쓰고 다녀야 할 날 올 것 같다고 했.. 환경과 생명 2019.03.05
사랑할까, 먹을까? 목적어가 동일하다면 이 제목은 매우 엽기적이다.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먹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동물을 어떤 대상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한 황윤 감독의 신간 제목이다. 아직 읽어 보진 않았지만 그녀의 고민이 무엇인지 제목만 봐도 느껴진다. 인터뷰.. 환경과 생명 2018.12.31
고래야 미안해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나온 쓰레기를 보니 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고래가 쓰지도 않은 쓰레기들을, 원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고래의 입속에 마구 쑤셔 넣는 고문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들도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과 고통을 느낄 줄 아는 존재이건만, 우리.. 환경과 생명 2018.11.26
이베리코 돼지와 에스더 종합상사에 다니는 친구가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입을 위해 스페인 거래처로 출장을 갔나보다. 이베리코 돼지는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을 먹고 자라는 돼지란다. 돼지고기 사러 간 친구는 어울리지 않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돼.. 환경과 생명 2018.10.26
생두언 렉 차일럿 우리 말로는 이름을 발음하기 조차 어렵고 낯선 태국인 생두언 렉 차일럿. 40년 전 벌목에 이용되던 코끼리의 비명 소리를 듣고 코끼리 구조를 자신의 업으로 삼고 뛰어 들어 지금까지 코끼리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활동가이다. 아주 어릴 때에 창경원에서 코끼리를 보며 내가 주는 과.. 환경과 생명 2018.10.24
북극곰 통키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곰이 되고 싶어요'라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이 있다. 곰과 함께 성장한 아이가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않고 결국 곰 형제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매우 쉽고 감동적으로 그려진 영화이다. 하지만 철학적 울림이 주는 무게감도 매우 커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스스로를 곰이라고 생각한 그.. 환경과 생명 2018.10.19
퓨마의 사살, 전문가의 부재 대전의 어느 동물원에서 관리 소흘로 퓨마가 탈출했다고 한다. 멸종 위기종인 퓨마가 어쩌다가 자기 터전과는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한국의 대전 동물원에 있게 됐을까. 그 사연도 알 도리가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가엽다. 아무튼 철창 밖으로 나온 그 퓨마는 근처 숲속을 배회하다가 .. 환경과 생명 2018.09.19
돼지의 일생 돼지고기를 먹지만 돼지를 이렇게 키워서 먹는건 옳은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한다. . 세상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옳은 게 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https://news.v.daum.net/v/20180917121802028 환경과 생명 2018.09.17
칸토의 뿌리는 어디일까? 서울대공원 코끼리 '칸토'의 사망 소식이 참 슬프다. 35살이면 아직 코끼리 나이로 한창 나이인 칸토는 6~7세에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되었다고 한다. 그 이전에 어디에서 어떻게 살던 녀석이 과천까지 오게 됐을까? 아시아 코끼리라고 하니 동남아시아 어디메쯤 혹은 다른 나라의 동물원에.. 환경과 생명 2018.06.05
동물원 교육이라니 언제 어디에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한 고대사를 연구하고 싶으면 이집트가 아니라 영국으로 가야 한다고.... 영국이 피라미드도 들고 갈 수 있었으면 들고 왔을 거라고... 아무튼 이동 가능한 역사적 유물은 모두 영국에 갖다 놨다며 제대로 연구하려.. 환경과 생명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