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성추행 사건 이후에 알았다. 서울 시장 집무실에 침실이 붙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지자체장의 공관으로도 모자라 사무실에 침실까지 둔 곳이 이 곳만이 아니라는 것을.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일하기 위해 침실을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개인 기업의 오너가 자기 돈으로 자기 사무실에 침실까지 만들어 놓고 근무해도 욕 먹을 판인데, 세금으로 침실까지 두고 근무를 한다니 이해하기 힘들다. 직원들이 야근으로 힘들어하면 침실 만들어줄건가? "내가 너희와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마." 권력의 세계에 대해 모르기 때문인지 난 공관이란 것도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백번 양보해서 지방에 거주하는 인사가 총리가 되어 서울에서 업무를 보게 되었다고 하자. 그럼 재임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