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을 하고, 성적표도 파일로 보내주고, 면담도 전화로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공동체 생활 덕목은 둘째치고, 수업만 놓고 보더라도, 온라인이라는 것은 양방향 매체라 수업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면대면으로 수업을 할 때에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이라도 어쩔 수 없이 따라와야 하는 교실의 분위기와 교사의 부담스러운(?) 자극이 있는데 온라인이 어디 그런가? 그냥 줌 켜 놓고 딴짓을 한들 교사가 알 도리도 없고, 대답을 안 한들 교사가 제재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노답으로 컴퓨터만 켜 놓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앞으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성취기준과 교사용 지도서를 따로 만들어야 할 판이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학습을 시키고 평가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