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을 싫어하는 때가 왔다. 요즈음 조회 종례 시간에 웃음이 사라졌다. 수시 모집 때문이다. 학생들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다가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는 때가 왔다. 3학년 2학기 초, 수시모집상담을 할 때이다. 학년 초에는 늘 웃는 얼굴로 "열심히 해 봐. 잘 될거야." 이랬다가 막상 원서를 써야 할 시점.. 교무수첩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