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테리어는 투견용으로 가장 많이 학대받는 종이다. (투견을 위한 훈련 과정도 학대고, 투견 자체도 학대고, 투견을 하다 상처를 입어도 대부분 방치하므로 학대다. 끔찍하다.) 테리어종은 매우 활발하고 집요한 면이 더 강하다고 한다. 인간의 장점과 단점이 종이 한 장 차이이듯, 핏불테리어는 사고도 많이 치지만, 무식할 정도로 충성심도 크기 때문에 위의 신문 기사와 같은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기차 레일에 쓰러진 주인을 끌어내느나 혼신을 다 하고 결국 자신은 기차에 치어 불구가 되었다는 핏불테리어. 충분히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을 한 것이다. 이를 보고 '도덕성'이 아닌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지? 무조건 위계가 높은 존재에게 '목숨 바쳐' 충성하는 것을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인간도 자식이 아니면 내 목숨 버리고 뛰어드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그런 사람을 '영웅'으로 칭송하지 않는가? 그것이 본능인가?